본문 바로가기
직역영어1

Let me know를 직역영어로 해석하면 부담스러운 이유

by rhymeofficial 2026. 2. 19.

누군가에게 메시지를 보내고
마지막에 “Let me know”라고 덧붙인 적이
있을 것이다.
 
직역영어 방식으로 보면 이 표현은 단순하다.
 
“나에게 알려줘”라는 뜻이니,
상대에게 정보를 요청하는 문장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대화에서 Let me know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다.
 
직역영어로 이해하면 가볍게 보이지만,
어떤 상황에서는 묘하게 부담을 주거나
책임을 넘기는 말처럼 들리기도 한다.
 
바로 이 지점이 문제다.
Let me know는 직역영어로는 설명이 되지만,
관계 맥락 속에서는 훨씬 복합적으로 작동한다.
 
 
 

Let me know를 직역영어로 해석하면 부담스러운 이유

 
 
 
 

Let me know가 등장하는 상황과 직역영어의 단순한 해석

약속을 잡는 상황을 떠올려보자.
 
"Let's meet this weekend when you have time.
 Check the schedule and let me know"
(이번 주말에 시간 되면 만나자. 일정 확인해보고 알려줘)
 
여기서 Let me know는 자연스럽다.
직역영어로는 “알려줘”일 뿐이다.
 
하지만 이 문장은 단순한 정보 요청이 아니다.
상대에게 선택권과 동시에 행동 책임을 넘기는 구조다.
 
직역영어로 보면 부드러운 요청 같지만,
실제로는 답장을 반드시 해야 하는 구조를 만든다.
 
또 다른 상황을 보자. 회사에서 상사가 말한다.
 
"Check the data and let me know"
(자료 확인해보고 알려줘)
 
직역영어로는 업무 지시의 마무리처럼 보인다.
 
그러나 실제로는 결과 보고 의무를 명확히 하는
표현이다.
 
Let me know는 직역영어처럼 가벼운 부탁이 아니라,
후속 행동을 전제하는 말이다.
 
그래서 직역영어로만 이해하면 이 표현의 무게를
놓치게 된다.
 
 

Let me know가 쓰이는 맥락과 직역영어가 놓치는 부분

Let me know는 대부분 ‘열린 결말’ 상황에서 등장한다.
결정이 아직 나지 않았거나, 상대의 선택이 필요한
순간이다.
 
직역영어는 이 문장을 단순 명령문으로 분석한다.
 
하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Let me know가
상대에게 공을 넘기는 완충 장치 역할을 한다.
 
예를 들어 친구에게 “If you need help,
Let me know.”라고 말할 때,
직역영어로는 “도움 필요하면 알려줘”다.
 
그러나 이 표현은 진짜 도움 요청을 기다린다기보다,
배려를 표시하는 장치다.
 
실제로는 상대가 굳이 연락하지 않아도 되는 경우가
많다.
 
직역영어는 표면 구조만 설명하지만,
Let me know가 가진 관계적 뉘앙스는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Let me know는 대화를 일단 마무리하는
기능도 한다.
 
“I’ll check and Let me know.”라는 문장에서
직역영어는 단순히 ‘알려주겠다’는 미래 행동을 뜻한다.
 
하지만 실제로는 즉각적인 답을 피하면서
시간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직역영어는 이 시간 확보의 기능을 반영하지 못한다.
 
 

Let me know를 직역영어로 받아들였을 때 생기는 부담

한국 학습자가 Let me know를
직역영어로 이해하면 두 가지 오해가 생긴다.
 
첫째, 반드시 즉각적으로 알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둘째, 말 그대로 보고 의무가 있다고 느낀다.
 
그러나 영어 문화에서 Let me know는 항상
강한 의무를 뜻하지 않는다.
 
예를 들어 “Let me know what you think.”라는
문장을
직역영어로 해석하면 “네 생각을 나에게 알려라”이다.
 
그래서 직접적 요구처럼 느껴지고, 부담을 느끼기 쉽다.
 
하지만 실제 맥락에서는
단순히 의견이 있으면 공유해달라는 정도다.
 
직역영어는 명령의 톤을 강조하지만,
실제 영어는 완곡한 요청에 가깝다.
 
반대로, 업무 상황에서 Let me know를
가볍게 받아들이면 문제가 생긴다.
 
직역영어가 부드럽게 들린다고 해서 행동을 미루면,
실제로는 책임 회피로 보일 수 있다.
 
Let me know는 상황에 따라 가벼운 배려일 수도,
명확한 책임 전달일 수도 있다.
 
직역영어는 이 차이를 구분해주지 않는다.
 
 

Let me know를 직역영어 관점에서 다시 정리하면

결국 Let me know는 단순히
“알려줘”라는 직역영어로 정리할 수 없는 표현이다.
 
Let me know는 관계의 거리, 책임의 방향,
결정의 주체를 조정하는 문장이다.
 
직역영어는 구조를 설명하지만,
실제 작동 방식을 충분히 담아내지 못한다.
 
Let me know는 때로는 배려이고, 때로는 지시이며,
때로는 시간을 벌기 위한 장치다.
 
직역영어는 이 표현을 명령문 하나로 묶어버리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맥락에 따라 의미의 무게가 달라진다.
 
그래서 Let me know를 직역영어로만 이해하면
부담스럽게 느껴지거나, 반대로 너무 가볍게
받아들이는 오류가 생긴다.
 
정리하면, Let me know는 직역영어로 해석할 수는
있지만,
그 방식으로는 절대 충분하지 않다.
 
이 표현은 정보 요청이 아니라 상황 정리 장치에 가깝다.
 
직역영어를 넘어 맥락과 관계 중심으로 바라볼 때,
Let me know는 비로소 자연스럽게 이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