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어느 정도 배운 사람이라면
That’s fine이라는 표현을 한 번쯤은 자연스럽게
써봤을 것이다.
직역영어 방식으로 보면 That’s fine은
“그건 괜찮아”라는 뜻이니, 긍정적이고 부드러운
말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많은 학습자들이 That’s fine을 아무 상황에서나
무난하게 사용할 수 있는 안전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실제 영어 대화에서 That’s fine은 직역영어처럼
항상 따뜻하거나 긍정적인 의미로만 쓰이지 않는다.
오히려 맥락에 따라 거리감, 체념,
혹은 은근한 불만까지 담길 수 있다.
바로 이 지점에서 That’s fine을
직역영어로만 이해하면 미묘한 오해가 생긴다.
That’s fine을 직역영어로 이해하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오해
많은 학습자들은 That’s fine을
직역영어로 “괜찮다”라고만 기억한다.
그래서 누군가가 사과했을 때
자동적으로 That’s fine이라고 답한다.
직역영어 기준에서는 문제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That’s fine이
진심 어린 용서라기보다
“알겠어, 더 말 안 할게”라는 뉘앙스로 들릴 때도 있다.
예를 들어 친구가 약속 시간에 늦었을 때
“Sorry I’m late.”라고 말한다.
여기에 That’s fine이라고 답하면,
직역영어로는 “괜찮아”지만, 말투와 상황에 따라
“어쩔 수 없지” 혹은 “이미 기분은 상했지만 넘어갈게”
처럼 들릴 수 있다.
직역영어는 의미를 단정적으로 고정하지만,
That’s fine은 감정의 온도를 드러내는 표현이다.
그래서 직역영어로만 이해하면
말하는 사람의 속마음과 어긋날 수 있다.
That’s fine이 실제 영어에서 쓰이는 방식과 직역영어의 한계
실제 영어에서 That’s fine은 동의라기보다
‘수용’에 가깝다.
직역영어는 긍정의 의미로 설명하지만,
That’s fine은 적극적인 찬성이라기보다
상황을 받아들이는 표현이다.
예를 들어 누군가가
“We can move the meeting to next week.”
라고 말했을 때
That’s fine이라고 답하면,
이는 열정적인 동의라기보다
“나는 반대하지 않는다”는 의미에 가깝다.
직역영어로는 이 차이가 잘 드러나지 않는다.
“괜찮다”라는 단어 하나로 번역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That’s fine은 때로는 감정을 숨기는
완충 장치로 작동한다.
겉으로는 문제없다고 말하지만,
속으로는 아쉬움이나 불편함이 남아 있을 수 있다.
직역영어는 이 감정의 여지를 설명하지 못한다.
또한 That’s fine은 대화를 정리하는 기능도 한다.
더 이상 논쟁하고 싶지 않을 때
That’s fine이라고 말하며 대화를 마무리하기도 한다.
직역영어로 보면 단순한 긍정이지만,
실제로는 ‘이쯤에서 끝내자’는 신호일 수 있다.
That’s fine을 직역영어로 사용할 때 생기는 관계상의 문제
문제는 학습자가 That’s fine을
직역영어 기준으로만 사용했을 때 발생한다.
예를 들어 상대가 제안을 거절했을 때
That’s fine이라고 말하면,
직역영어로는 쿨한 반응처럼 보인다.
그러나 억양이나 표정에 따라 냉소적으로 들릴
위험도 있다.
또한 누군가가 도움을 제안했을 때
“That’s fine.”이라고 답하면,
직역영어로는 “괜찮다”지만
실제로는 “필요 없다”는 거절로 받아들여질 수 있다.
이 경우 That’s fine은 긍정이 아니라 거절에 가깝다.
직역영어는 이런 맥락적 변화를 반영하지 못한다.
특히 문자 메시지에서는 더 위험하다.
텍스트로만 전달되는 That’s fine은
감정이 배제되어 차갑게 읽히기 쉽다.
직역영어는 중립적이지만,
실제 영어 사용자에게는 거리감 있는 표현으로
느껴질 수 있다.
그래서 직역영어식 이해는 의도치 않은
감정 왜곡을 만들 수 있다.
That’s fine을 직역영어 관점에서 다시 정리하면
결국 That’s fine은 직역영어로는
충분히 설명되지 않는 표현이다.
That’s fine은 단순한 긍정이 아니라
상황을 수용하는 태도 표현이다.
직역영어는 이를 “괜찮다”로 고정하지만,
실제로는 동의, 체념, 거리두기,
대화 종료 신호 등 다양한 기능을 가진다.
That’s fine을 자연스럽게 쓰기 위해서는
직역영어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
이 표현이 말해지는 상황,
말하는 사람의 감정, 관계의 맥락을 함께 봐야 한다.
직역영어는 의미를 단순화하지만,
That’s fine은 감정의 층위를 가진 표현이다.
정리하자면, That’s fine을
직역영어로 받아들이면 겉뜻만 보게 되고,
그 안에 담긴 미묘한 감정 신호를 놓치게 된다.
That’s fine은 항상 따뜻한 긍정이 아니다.
때로는 선을 긋는 말이고, 때로는 감정을 접는 말이다.
직역영어를 넘어 맥락 중심으로 이해할 때,
That’s fine은 비로소 오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표현이 된다.

'직역영어1' 카테고리의 다른 글
| Take your time이 직역영어로는 배려가 안 되는 이유 (0) | 2026.02.20 |
|---|---|
| That makes sense를 직역영어로 해석하면 어색한 이유 (0) | 2026.02.20 |
| Let me know를 직역영어로 해석하면 부담스러운 이유 (0) | 2026.02.19 |
| It depends가 직역영어로는 항상 부족한 표현인 이유 (0) | 2026.02.19 |
| I’m good을 직역영어로 이해했을 때 생기는 오해 (0) | 2026.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