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어느 정도 공부한 학습자라면
From my perspective라는 표현을
한 번쯤은 접해봤을 것이다.
직역영어 방식으로 보면 ‘내 관점에서 보면’이라는 뜻이니,
자신의 의견을 말할 때 쓰기 좋은 표현처럼 느껴진다.
그래서 발표나 에세이,
심지어 일상 대화에서도 자주 등장한다.
그러나 실제 대화에서 From my perspective를
직역영어 감각으로 그대로 사용하면
생각보다 차갑고 거리감 있는 인상을 줄 수 있다.
직역영어는 의미를 정확히 옮기는 데 집중하지만,
영어에서 From my perspective는
단순한 의견 표명이 아니라
관계의 위치를 설정하는 표현이기 때문이다.
오늘은 From my perspective가 왜 직역영어로 접근하면
거리감이 생기는지 구조적으로 살펴보자.
From my perspective와 직역영어의 표면 번역 한계
From my perspective를 직역영어로 이해하면
‘내 관점에서는’이라는 의미에 집중하게 된다.
그래서 의견을 정중하게 보이도록 하기 위해 자주 사용한다.
예를 들어 회의 중에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았다고 해보자.
• “Do you think this strategy is realistic?”
이때 많은 학습자가 이렇게 답한다.
• “From my perspective, it might be too ambitious.”
직역영어로 보면 매우 논리적이고 정돈된 답변처럼 보인다.
하지만 실제 영어 대화에서는 From my perspective가
다소 공식적이고 거리 두는 표현으로 들릴 수 있다.
같은 상황에서 “I’m not sure if it’s realistic.”라고 말하면
판단이 유보된 상태를 자연스럽게 드러내지만,
From my perspective를 붙이면
갑자기 발표 모드로 전환된 느낌이 난다.
직역영어는 의미를 정확히 전달하지만,
말의 온도까지 고려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From my perspective를 일상 대화에
그대로 가져오면 예상보다 딱딱한 인상을 남길 수 있다.
From my perspective가 실제 영어에서 쓰이는 맥락
실제 영어에서 From my perspective는
보통 의견 충돌 상황이나 공식적인 논의 자리에서 사용된다.
즉 단순한 의견 표현이라기보다,
관점의 차이를 명확히 구분하는 기능이 있다.
예를 들어 팀 내에서 전략 방향을 두고
의견이 갈릴 때 이렇게 말할 수 있다.
• “From my perspective,
we should focus more on long-term growth.”
이 표현은 단순히 생각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관점이 존재함을 전제로 자신의 입장을 분리한다.
직역영어로는 부드러운 의견 제시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논쟁 구조 속에서 위치를 잡는 말이다.
또 다른 상황을 보자.
• “Do you believe this timeline is workable?”
확신이 없다면 “I’m not sure about the timeline.”이라고
말하는 것이 자연스럽다.
그런데 From my perspective를 덧붙이면,
개인적 의견임을 강조하면서도 상대와 선을 긋는 느낌이 생긴다.
직역영어는 이런 관계적 맥락을 설명하지 못한다.
From my perspective는 생각보다 무게감 있는 표현이다.
From my perspective와 유사 표현 비교, 직역영어의 착각
직역영어 학습에서는 From my perspective를
In my opinion과 비슷하게 다룬다.
둘 다 ‘내 생각에는’으로 번역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미묘한 차이가 존재한다.
In my opinion은 비교적 일상적이고 부드러운 의견 제시다.
반면 From my perspective는 시야, 경험, 위치를 강조한다.
즉 단순한 생각이 아니라,
내가 서 있는 자리에서 본 해석이라는 뉘앙스를 담는다.
예를 들어 이런 질문을 받았다고 해보자.
• “Do you think this design works for our audience?”
이때 “I’m not sure yet.”이라고 말하면
아직 판단 중이라는 뜻이다.
반면 “From my perspective,
it may not appeal to younger users.”라고 말하면
분석적인 입장 표명으로 들린다.
직역영어는 두 표현을 모두 ‘내 생각에는’으로 번역하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무게와 공식성이 다르다.
직역영어가 만든 착각은 바로 이 구분을 흐린다는 점이다.
From my perspective를 직역영어로 보지 않기 위한 정리
결국 From my perspective를 제대로 사용하려면
직역영어의 틀을 벗어나야 한다.
이 표현은 단순히 의견을 부드럽게 만드는 장치가 아니라,
관점의 위치를 분명히 하는 전략적 표현이다.
그래서 일상적인 대화에서 남용하면 괜히 거리감이 생길 수 있다.
의견을 가볍게 말하고 싶다면
I think나 I feel이 더 자연스럽다.
확신이 부족하다면 “I’m not sure.”와 같이
상태를 직접적으로 표현하는 편이 명확하다.
From my perspective는
논의 구조 속에서 입장을 정리할 때 더 어울린다.
직역영어는 이 표현을 ‘내 관점에서’라는 뜻으로만 고정시키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관계의 선을 긋는 기능까지 포함한다.
From my perspective를 쓸 때는 스스로에게 물어보자.
지금 나는 단순히 생각을 말하는가,
아니면 입장을 분명히 구분하고 싶은가.
직역영어의 의미 대응을 넘어서
맥락과 관계까지 고려하는 순간,
From my perspective는 과하게 딱딱한 표현이 아니라
정확한 위치 설정 도구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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