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회의나 이메일에서 자주 등장하는
As far as I know는 직역영어 방식으로 접근하는 순간
갑자기 문장이 길어지고 어색해진다.
많은 학습자들이 As far as I know를 직역영어로
“내가 아는 한에서는”이라고 그대로 옮기다 보니,
실제 대화에서는 지나치게 장황한 느낌을 준다.
문제는 As far as I know가 단순한 정보 전달 문장이 아니라,
말의 책임 범위를 조절하는 장치라는 점이다.
그런데 직역영어는 이 기능을 보지 못하고 구조만 붙잡는다.
이 글에서는 As far as I know가 왜 직역영어로 해석될 때
문장이 길어지고 부자연스러워지는지,
그리고 실제 영어에서는
어떤 맥락에서 쓰이는지 상황 중심으로 정리해보겠다.
As far as I know가 등장하는 상황과 직역영어의 충돌
As far as I know는 확정적이지 않은 정보를 말할 때 등장한다.
예를 들어 팀원에게 이런 질문을 받는 상황을 생각해보자.
• “Has the client approved the proposal?”
• “As far as I know, they’re still reviewing it.”
이때 As far as I know는
단순히 “내가 아는 한”이라는 직역영어식 정보가 아니다.
이는 화자가 자신의 지식 범위를 한정하는 장치다.
하지만 직역영어로 그대로 옮기면 “
내가 아는 한 그들은 아직 검토 중이다”처럼
문장이 불필요하게 길어진다.
또 다른 예를 보자.
• “Is the schedule finalized?”
• “As far as I know, it hasn’t been confirmed yet.”
여기서도 As far as I know는
정보의 불확실성을 표시하는 신호다.
직역영어는 이를 문장 앞에 길게 붙이면서 형식적으로 만들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비교적 가볍게 쓰인다.
즉 As far as I know는
상황을 완충하는 장치이지, 무거운 서두가 아니다.
As far as I know의 맥락 기능과 직역영어의 한계
As far as I know는 책임을 회피하는 표현이 아니라,
정보의 범위를 솔직하게 밝히는 표현이다.
그러나 직역영어로 접근하면
지나치게 격식 있는 문장처럼 느껴진다.
예를 들어 이런 대화가 있다.
• “Did the manager agree to the new policy?”
• “As far as I know, she hasn’t made a final decision.”
직역영어로는 길고 딱딱해 보이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매우 자연스러운 응답이다.
As far as I know는
“내 정보 기준으로는”이라는 전제를 달아 두는 장치다.
또 다른 상황을 보자.
• “Are we moving the deadline?”
• “As far as I know, it stays the same.”
직역영어는 이 표현을 지나치게 번역투로 만들지만,
영어 화자는 이를 가볍게 덧붙이며 말한다.
결국 직역영어의 한계는 As far as I know를
의미 번역의 대상으로만 본다는 데 있다.
As far as I know를 직역영어로 이해했을 때 생기는 문제
As far as I know를
직역영어로 배우면 두 가지 문제가 생긴다.
첫째, 필요 이상으로 문장이 길어진다.
둘째, 자신 없어 보인다는 오해를 받는다.
예를 들어 이런 상황을 보자.
• “Is this the correct version?”
• “As far as I know, yes.”
직역영어로는 망설이는 것처럼 들릴 수 있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정보 범위를 정직하게 밝히는 표현이다.
또 다른 예시도 살펴보자.
• “Did everyone submit the report?”
• “As far as I know, most of them did.”
여기서 As far as I know는 책임을 최소화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 파악된 정보를 공유하는 태도다.
직역영어는 이를 자신감 부족으로 해석하지만,
영어 문화에서는 오히려 신뢰를 높이는 장치다.
As far as I know를 직역영어에서 벗어나 이해하기
As far as I know를 자연스럽게 쓰기 위해서는
직역영어의 틀을 내려놓아야 한다.
이 표현은 길게 해석해야 할 문장이 아니라,
정보의 출처를 표시하는 간단한 프레임이다.
As far as I know는 보통 아래와 같은 경우에 사용된다.
- 확정되지 않은 정보를 전달할 때
- 자신의 지식 범위를 분명히 할 때
- 책임을 과도하게 지지 않으면서 답할 때
직역영어는 “내가 아는 한에서는”이라는 긴 구조로 만들지만,
실제 영어에서는 As far as I know가
하나의 묶음 표현처럼 가볍게 사용된다.
결론적으로 As far as I know가 직역영어로 해석되면
문장이 길어지고 딱딱해진다.
하지만 그 기능을 이해하면 오히려
간결한 책임 조절 장치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As far as I know는 자신 없어 보이기 위한 표현이 아니라,
정확성을 유지하기 위한 표현이다.
직역영어를 넘어서야 이 차이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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