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일정을 조율하거나
제안을 조심스럽게 받아들일 때
자주 등장하는 표현이 있다.
바로 It works for me다.
많은 학습자들은 이 문장을
직역 방식으로 이해하려고 한다.
단어를 하나씩 대응시키면
“그것은 나에게 작동한다”라는 다소 어색한 문장이 된다.
문법적으로는 설명이 가능해 보이지만,
실제 대화의 감각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It works for me를 직역으로만 접근하면
이상하게 느껴지고, 실제로는 거의 쓰지 않게 된다.
그러나 영어 화자에게 It works for me는
매우 자연스럽고 실용적인 동의 표현이다.
문제는 문장이 아니라 사고방식이다.
단어를 1:1로 대응시키는 습관이
It works for me가 가진 맥락적 의미를 가려버린다.

It works for me가 직역하면 어색해지는 이유
It works for me를 단어 중심으로 풀면
‘그것이 나를 위해 작동한다’가 된다.
여기서 works는 기계적 작동을 떠올리게 하고,
for me는 단순히 ‘나를 위해’라는 의미로 이해된다.
그래서 문장이 마치 기능 설명처럼 들린다.
하지만 실제 대화에서는 전혀 다르게 쓰인다.
A: “Can we meet at 3 p.m. tomorrow?”
B: “It works for me.”
여기서 B는
‘그 시간이 내 일정에 맞는다’는 뜻으로 말한 것이다.
시간이 기계처럼 작동한다는 의미가 아니다.
자신의 스케줄과 충돌이 없다는 뜻이다.
단어에만 집중하면
이 자연스러운 의미 확장을 읽어내지 못한다.
It works for me가 실제로 쓰이는 맥락
It works for me는
강한 찬성도, 마지못한 수락도 아니다.
완벽하다는 뜻이 아니라
‘내 기준에서는 괜찮다’는 의미다.
A: “How about Thursday instead?”
B: “Yeah, that works for me.”
이 말에는 목요일이
가장 좋은 선택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지 않다.
그저 자신의 일정과 조건에
무리 없이 들어맞는다는 판단이다.
그래서 이 표현은 회의 시간, 약속 날짜,
조건 조율 상황에서 매우 자주 등장한다.
It works for me가 가지는 확장된 의미
It works for me에서 works는
단순한 ‘작동’이 아니다.
‘문제없이 돌아가다’, ‘조건에 맞다’,
‘충분히 수용 가능하다’라는 의미를 포함한다.
또한 for me는 단순한 수혜 대상이 아니라
개인적 기준을 나타낸다.
이 두 요소가 결합하면서 It works for me는
‘내 상황에서는 괜찮다’는 유연한 동의 표현이 된다.
단어 하나하나로 쪼개면 보이지 않던 의미가
맥락 속에서는 자연스럽게 드러난다.
It works for me를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방법
It works for me를 이해하려면
번역 대신 장면을 떠올려야 한다.
누군가 시간을 제안하고,
조건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한다.
그때 말한다. “It works for me.”
이 표현은 기능 평가가 아니라
조건 적합성에 대한 판단이다.
단어는 구조를 설명하지만,
It works for me는 상황 속에서 작동한다.
그래서 이 문장이 어색하게 느껴졌다면
문제가 문장에 있는 것이 아니다.
장면 없이 해석하려 했기 때문이다.
번역을 멈추고 상황을 떠올릴 때 It works for me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동의의 언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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